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틴아메리카 근현대사 (문단 편집) === 보수파에 대한 비판 === 소위 신자유주의 같은 미국식 자유주의를 지지하는 세력도 비판을 피하기 힘든데 모든 산업이 발전한 미국과 달리 라틴아메리카는 1차 산업만이 발달한 상태에서, 2차산업의 제대로 된 육성 없이 무리하게 미국식 경제정책을 도입하였다. '''중공업과 같은 2차산업은 그냥 가만히 놔둔다고 풀밭에 잡초자라듯이 슥슥 자라는 것이 아니다.''' 허약한 경제구조를 기반으로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을 시행한 결과 하층민과 최상류층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었고, 부정부패 문제가 심각한 상태에서 아무런 제대로 된 대비없이 공공부분을 민영화한 것이 패착이었다.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부상한 한국의 경우, 정부 주도의 강력한 계획경제를 실현하여 2차산업을 키워나갔고, [[홍콩]]과 [[대만]]역시 식민지나, 식민잔재로 남은 공업시설을 써먹고 2차산업을 위주로 키워나갔다. 당장 우파 쪽에서 비판하는 라틴아메리카 좌파 정권의 국유화 관련 논란은 당시 1차 산업 위주 국가였던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 입장에서 봤을 때 1차 산업에 종사하는 국민들의 숫자부터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는데 이익은 다국적 기업이 거의 다 가져가는 구조에 있었다. 심지어 과테말라의 지배자 [[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 같은 경우처럼, 아예 '''[[페리카|임금을 돈이 아닌 회사 쿠폰으로]]''' 줘서 회사가 제공하는 의식주를 사게 만들고 임금을 회수하는 악랄한 경우도 있었다. 이런 과정이 대규모로 지속되면 자체 산업 역량도 아작나고 농경지가 식량 작물이 아닌 상업 작물만 키우게 되니 농사를 짓는데 식량은 모자르게 되는 악순환까지 발생한다. 사실 라틴 아메리카의 국유화/민영화 문제는 '''좌파건 우파건 장기적인 비전과 운영 계획 없이 국유화/민영화를 해 버린 것이 공통적인 문제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볼리비아의 수도 민영화 사건으로 [[에보 모랄레스]] 등장 이전 볼리비아 집권세력이 원주민들의 인권에 관심이 없는 것까지 겹쳐 수도 요금이 폭증하는 것을 방관하면서 폭발한 국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고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아야 했다. 미국식 자유주의를 가장 잘 받아들였다는 칠레도 2010년대 후반에는 요금 인상 등의 물가 문제로 인해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카를로스 메넴]] 정권이 무리한 개혁을 하다 오히려 디폴트로 인해 국가 경제가 붕괴되는 처지가 되었다.[* 이른바 좌파식 경제정책을 비난하며 시장 방임에 맡기라는 보수주의 경제학파 세력은 메넴의 실패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함구하거나 오히려 메넴을 포퓰리스트로 몰아가는 적반하장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의 경우에는 NAFTA로 인해 공동농장이었던 에히도가 폐지되면서 미국의 멕시코 농지 점유가 쉬워지고 멕시코의 농민 계층이 더욱 빈곤해지는 결과를 초래했고[* 통계를 보면 멕시코 농업의 경제적 수익은 나아지는데 극빈층은 오히려 늘어나는 양극화 현상이 일어난다.] 이는 멕시코 육로로 올라오는 마약 카르텔들에 들어가면서 카르텔 조직들의 힘을 더 강하게 만들어 주는 꼴이 된다. 결과적으로 자유시장주의자들이 비난했던 '농민 반군과 좌파 게릴라들이 날뛰는' 멕시코는 '전 세계로 마약을 흩뿌리는 마약 카르텔'이 대체하게 된 것. 또한 보수주의, 친미주의를 외치는 라틴 아메리카 정치 세력들의 경우,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사례를 보듯 대부분 기존의 기득권 세력이고, 당연히 상당수가 자국 내에 가득한 유색인종, 원주민 문제에서 가장 적대적이고 차별주의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자기들만의 대농장을 가지고 있고 인종, 혈통이 다른 하층민들을 멸시하고 같은 나라 국민으로도 보지 않는 경우가 많음을 감안해야 한다. 특히 남미의 인종차별 문제는 인도의 카스트제도 못지않게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볼리비아 모랄레스 정권 전복 당시 임시대통령 아녜스만 해도 기독교 근본주의에 기반을 둔 인종차별주의자였고[* 결국 이것 때문에 국민들의 반발이 커져 선거에서 패하고 좌파가 오히려 집권하며 아녜스는 구속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모랄레스 축출에 앞장선 극우 인사 카마초의 경우에는 볼리비아 인구의 60% 가까이를 차지하는 '''원주민들을 사탄이라고 부르며 볼리비아에서 나가라고 비하'''한 전적이 있다.[[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9/11/956062/|#]] 이렇듯 본인들에게도 일정 책임이 있으면서도 우파 세력은 포퓰리즘, 좌파의 실책만을 문제 삼아 비난해댔으며 자신들의 잘못은 침소봉대하다 본인들이 정권을 잡자마자 대안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하고 한심한 리더십을 보여주기만 했다. 이는 [[2019년 베네수엘라 정치 위기]]에서 과이도와 서방 진영이 사실상 실패하는데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기도 했다. 민심이 마두로도 막장이지만 친미 정부가 들어서면 80~90년대 처럼 신자유주의가 유행할 것이며[* 실제로 후안 과이도는 신자유주의 성향이 존재했다.] 이로 인해 빈부격차가 심해 질것이며 달라질 게 없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다만 과이도는 제3의길 사민주의자이지 보수파라고 보기 힘들다. 또한 마두로는 과이도가 낫다고 할 정도로 악랄한 독재정치를 하고 있으며 무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